뉴스 알림이 너무 많을 때 정리하는 법 - 속보 알림, 언론사 구독, 키워드 알림 설정과 사이트모음 활용

카페 테이블 위에 놓인 신문
John Beans / Flickr / CC BY 2.0

휴대폰 잠금 화면을 켤 때마다 뉴스 알림이 줄줄이 쌓여 있다면, 아마 대부분은 읽지 않고 한꺼번에 지우고 계실 겁니다. 알림이 많아질수록 정말 중요한 소식은 오히려 묻히게 됩니다. 뉴스 앱 알림은 많이 받는 것보다 필요한 것만 남기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글에서는 뉴스 알림을 속보, 구독, 키워드 세 갈래로 나누어 정리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앱마다 메뉴 이름은 조금씩 다르지만 원리는 비슷하니 지금 쓰는 앱에 맞춰 따라 해 보세요.

먼저 알림이 어디서 오는지 파악하기

정리를 시작하기 전에 지금 어떤 앱이 알림을 보내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휴대폰 설정의 알림 메뉴에 들어가면 앱별 알림 허용 여부와 최근 알림 개수를 볼 수 있습니다. 포털 앱, 언론사 앱, 동영상 앱, 메신저의 뉴스 채널까지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뉴스를 보내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실 수도 있습니다.

같은 소식을 여러 앱에서 중복으로 받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뉴스를 주로 읽는 앱 하나를 정하고, 나머지 앱의 뉴스 알림은 끄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이것만으로도 알림 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림을 끈다고 해서 앱을 지울 필요는 없습니다. 알림만 끄고 앱은 남겨 두면, 필요할 때 직접 열어 원하는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메신저의 뉴스 채널이나 동영상 앱의 뉴스 알림처럼 부가 기능으로 붙어 있는 알림은 앱 안의 설정 메뉴에 따로 숨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 한 번씩 찾아 꺼 두세요.

1단계, 속보 알림은 꼭 필요한 것만

속보 알림의 기준 정하기

속보 알림은 재난, 큰 사고, 중요한 정책 발표처럼 바로 알아야 하는 소식을 위해 남겨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앱에 따라 연예나 스포츠 소식까지 속보로 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알림 설정에서 분야를 고를 수 있다면 사회, 재난처럼 꼭 필요한 분야만 남겨 두세요.

재난 문자와 겹치지 않게

지진이나 기상 특보 같은 재난 정보는 휴대폰의 긴급 재난 문자로도 전달됩니다. 이미 재난 문자를 받고 있다면 뉴스 앱의 재난 속보는 꺼도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재난 정보를 더 자세히 보고 싶다면 행정안전부나 기상청 공식 앱을 따로 설치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나무 책상 위에 놓인 스마트폰
사진: pixellaphoto / Flickr / CC0

2단계, 언론사 구독은 서너 곳으로

포털 뉴스 앱 대부분은 언론사를 골라 구독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구독한 언론사의 주요 기사만 모아 보거나 알림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다만 구독 언론사가 많아지면 결국 처음과 같은 상황이 됩니다. 성향이 다른 언론사를 서너 곳 정도 골라 구독하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면서도 양을 적당히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를 고를 때는 공식 사이트를 직접 둘러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섹션 구성과 기사 스타일이 언론사마다 꽤 다르기 때문입니다. 주요 언론사 공식 주소는 뉴스 분야 사이트모음에 정리되어 있어 하나씩 비교해 보기 좋습니다. 다른 분야의 공식 주소까지 한 번에 보고 싶다면 최신 링크모아를 참고하셔도 됩니다.

언론사 앱을 따로 설치하는 경우라면 그 앱의 알림 설정도 같이 확인하세요. 포털에서 구독도 하고 언론사 앱 알림도 켜 두면 같은 기사를 두 번 받게 됩니다. 둘 중 하나만 남기는 것이 깔끔합니다. 구독 목록은 석 달에 한 번쯤 다시 보면서 거의 읽지 않는 언론사는 정리하고, 새로 관심이 생긴 분야의 매체를 추가하는 식으로 관리하면 됩니다.

3단계, 키워드 알림으로 관심사만 받기

관심 있는 주제가 분명하다면 키워드 알림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응원하는 팀 이름, 사는 지역, 관심 있는 정책이나 업종을 키워드로 등록해 두면 관련 기사가 올라올 때만 알림이 옵니다. 키워드는 너무 넓으면 알림이 쏟아지고, 너무 좁으면 거의 오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두세 개만 등록해 보고 일주일쯤 지켜본 뒤 조정해 보세요.

스포츠 소식을 키워드로 받는다면 경기 결과 알림과 겹치지 않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스포츠 앱에서 이미 결과 알림을 받고 있다면 뉴스 쪽 키워드는 이적이나 부상 소식처럼 결과 외 정보 위주로 남기는 편이 좋습니다. 중계 관련 공식 주소는 스포츠중계 분야 주소 목록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알림 대신 몰아 읽기와 링크모음 활용

알림을 정리한 뒤에도 뉴스가 부담스럽다면 아예 시간을 정해 몰아 읽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침 출근길과 저녁 퇴근길처럼 하루 두 번 정도 뉴스 앱을 열어 주요 기사만 훑어보는 식입니다. 일부 앱은 하루 한두 번 주요 뉴스를 묶어 보내 주는 요약 알림 기능을 제공하니 이를 활용해도 좋습니다. 휴대폰의 알림 요약 기능을 켜면 덜 급한 알림을 정해진 시간에 모아 보여 주기도 합니다.

뉴스 사이트를 자주 바꿔 가며 본다면 공식 주소를 모아 둔 링크모음이나 주소모음 하나를 즐겨찾기에 넣어 두는 것도 좋은 습관입니다. 검색 결과에는 언론사를 흉내 낸 광고성 페이지가 섞이기도 하는데, 정리된 목록에서 들어가면 이런 페이지를 피하기 쉽습니다. 주소모아 둔 목록이라도 마지막에는 주소창 도메인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정리하면 순서는 이렇습니다. 알림을 보내는 앱을 파악하고, 주로 쓸 앱 하나를 정하고, 속보는 꼭 필요한 분야만, 구독은 서너 곳만, 키워드는 두세 개로 시작합니다. 한 번 정리해 두면 잠금 화면이 훨씬 조용해지고, 정말 중요한 소식은 놓치지 않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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